삼성생명 배혜윤 “어린 후배들, 자랑스럽고 예쁘고 고맙다”

용인/김혜진 2023. 2.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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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단독 2위를 탈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를 확정했다.

배혜윤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59초만 뛰고도 2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를 19점 차(69-50)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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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혜진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이 단독 2위를 탈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를 확정했다. 주장 배혜윤의 존재감이 빛난 일전이었다.

배혜윤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59초만 뛰고도 2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이명관(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조수아(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더해 86-73으로 이기며 3연승을 질주, 공동 2위였던 신한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배혜윤은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경기라 생각했다. 신한은행의 최근 기세가 좋아 준비를 많이 했다.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배혜윤은 직전 경기(BNK전)에 39분 48초를 소화했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그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뛰더라”는 임근배 감독의 말이 옳았다. 배혜윤은 세간의 걱정을 날려버리듯 이날 공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배혜윤은 “경기 할 때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다. 아픈건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경기 전 운동을 덜 하는 것으로 몸 상태를 조절한다. 운동을 양껏 못하고 나오니 불안한 마음이 있다. 현재 몸 상태는 50% 정도”라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활약에 힘입어 3쿼터를 19점 차(69-50)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 교체된 배혜윤은 경기 종료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배혜윤은 “시간이 너무 안 갔다.(웃음) 팀의 약속이 상대에 3점슛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4쿼터에) 3점슛을 허용한게 아쉽다. 파울 수 때문에 못 뛴 것 같아 미안했다”며 벤치에서 4쿼터를 관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핵심 멤버인 키아나 스미스와 이주연이 시즌 중간 이탈하는 역경을 극복하고 이룬 쾌거다. 배혜윤은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한 불안감과 무릎 상태 대한 생각이 많았다. 앞선이 우르르 나가서 선수들과 호흡을 처음부터 다시 다 맞춰야 했다”며 정규 리그 중 겪은 역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린 후배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더라. 내가 경기를 끌어가는 것처럼 보여야 선수들이 두려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하고 있다. 자랑스럽고 예쁘고 고맙다”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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