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완벽한 경기도 가능했는데…”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달 들어 패배를 잊어버린 삼성생명은 2위를 다투던 라이벌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임 감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86-73으로 승리한 뒤 “상대 트랩에 몇 가지 실수한 것 외에는 완벽한 경기”라며 “수비와 리바운드 등 끈끈하게 다 잘해줬다”고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반을 46-33으로 마친 뒤 별 다른 위기 없이 상대를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24분 59초를 뛰면서 26점을 책임진 베테랑 센터 배혜윤이 있었다.
배혜윤은 뛰어난 기량에도 무릎 문제로 출전 시간이 고민이었는데 이날은 3쿼터 중반 벤치에 앉으면서 체력을 아꼈다.
임 감독을 기쁘게 만든 것도 이 대목이다. 경기 전 “컨디션 배려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4쿼터 잠시 점수가 좁혀져서 고민했다.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의 몸놀림이 나쁘지 않아서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혜윤이의 체력을 소모하지 않고 잘 끝낸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남은 정규리그 운영도 고민할 시점이 됐다. 임 감독은 “5경기가 남았는데 그 경기들을 대충할 수는 없다”면서도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던 선수들도 분명 플레이오프에 필요하다. 그런 것까지 생각해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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