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공중그늘, '광원'을 바라보기 위한 돌아봄…'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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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인디밴드 '공중그늘'이 최근 새 EP '잔영'을 발매했다.
공중그늘은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KMA)에서 첫 정규 '연가'와 타이틀곡 '계절'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 받았다.
그간 공중그늘을 비추던 '광원'으로부터 남은 '잔영'들을 그리고자 한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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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두 장의 EP 시리즈 연이어 발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4인조 인디밴드 '공중그늘'이 최근 새 EP '잔영'을 발매했다.
공중그늘은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KMA)에서 첫 정규 '연가'와 타이틀곡 '계절'로 최우수 모던록 음반·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 받았다. 하지만 직후 코로나19 여파로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이 시기에 앨범 제작에 총력을 다했고, 올해 그 결과물로 두 장의 EP 시리즈를 발표한다.
앞서 내놓은 파트 1인 '잔영'이 그 중 첫 번째 앨범이다. 그간 공중그늘을 비추던 '광원'으로부터 남은 '잔영'들을 그리고자 한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앨범의 시작을 여는 '아침 빛'은 관계의 무너짐 이후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과 초조 그리고 옅은 설렘을 노래한다. 앞서 디지털 싱글로 선발매된 '깜빡'은 멜로디의 반복으로 지나간 순간들에 대한 그리움을 남긴다. 세 번째 트랙 '자장가'는 공중그늘이 앞서 발표한 '산책', '숲' 등을 잇는 슈게이징이다.
또 다른 트랙 '오르페우스'는 이번 '잔영'에 실린 곡 중 가장 따뜻하다. 공중그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일본의 사이키델릭 팝 밴드 '피시만즈(Fishmans·피시맨스)'에 대한 오마주로 공중그늘의 방식으로 치유와 위로를 건넨다. 앨범의 마지막 곡 '장마'는 긴 비가 내린 후 푸르게 갠 낯선 하늘을 통해 한 시기가 지나갔음을 노래한다. 이 음반과 이어질 파트 2 '광원'을 향해 시선을 옮기는 트랙이기도 하다.
공중그늘은 "'잔영'은 그동안 공중그늘에게 영향을 준 음악과 장르에 대한 오마주이자, 광원을 온전히 바라보기 위한 되돌아봄"이라고 소개했다.
경북 포항을 기반 삼아 출발한 공중그늘은 이장오(기타·보컬), 경성수(기타), 이철민(베이스), 이해인(드럼)으로 구성됐다. 평소 친하게 지내지만 서로 다른 일을 해오던 친구들이 길지 않은 젊은 시절을 함께 보내고자 2016년 결성했다. 사이키델릭 팝·록, 드림팝, 신스팝, 레게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번 앨범을 제작하는 동안 '공중그늘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앨범 제작기', '근황 이야기', '이주의 음악' 등을 팬들과 주고받으며 소통해오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꾸준히 진행한 기획공연 시리즈 '공중파'를 작년 11월 연남동 '채널 1969'에서 부산의 인디밴드 '해서웨이'와 함께 진행했다. 오는 봄 새 팀과 협동 공연, 단독 공연을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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