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왜 신고해"…옛 연인 납치극 벌인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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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을 신고한 옛 연인을 차량으로 납치해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친구 B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친구 B씨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피해자에게 자신을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해자는 지난 10일 A씨를 데이트 폭력 문제로 강남경찰서에 신고해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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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데이트 폭력을 신고한 옛 연인을 차량으로 납치해 감금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친구 B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50분쯤 A씨의 전 연인 주거지인 강남구 역삼동에서 피해자를 납치해 40분가량 관악구로 차량을 몰며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친구 B씨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피해자에게 자신을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해자는 지난 10일 A씨를 데이트 폭력 문제로 강남경찰서에 신고해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았다. A씨는 납치 직전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를 가위로 잘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관악경찰서는 강남경찰서로부터 공조 수사 요청을 받고 2시46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도로에서 B씨를 체포했다. A씨는 오전 3시16분쯤 인근 주택가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추가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가 필요할지 검토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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