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겨냥하는 '샛별' 김윤지 "성장한 모습에 뿌듯"[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배우근 2023. 2. 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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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스포츠계의 '샛별' 김윤지(17·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재울고)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김윤지는 핀란드 부오카티에서 열린 2023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국제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김윤지의 첫 메달은 지난 11일 열린 바이애슬론 무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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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계의 ‘샛별’ 김윤지(17·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재울고)가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제 4관왕과 MVP까지 노린다.

지난해 수영과 설상종목으로 동·하계 신인선수상을 휩쓴 기세가 여전하다. 같은 해 동·하계 신인상 석권은 역대 최초 기록이다. 김윤지는 핀란드 부오카티에서 열린 2023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대회에서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국제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윤지(서울시장애인체육회)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김윤지의 첫 메달은 지난 11일 열린 바이애슬론 무대에서 나왔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힘찬 레이스를 펼치며 선두를 지켰다. 4.5㎞(좌식)에서 18분01초의 기록으로 한승희(경기도·21분21초)를 3분 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7.5㎞(좌식)경기에선 위기도 맞았다. 마지막 내리막 코스에서 2번이나 넘어진 것. 그러나 김윤지는 금세 털고 일어나며 2분15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수영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력과 심폐지구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김윤지(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세번째 금메달은 12일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3㎞ 클래식(좌식)였다. 이변은 없었다. 김윤지는 8분18초20으로 지난대회 자신의 기록을 40초 가까이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경기 후 “지난해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뿌듯하다.특히 신의현, 이도연 선수 등 레전드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서 4관왕을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서울의 동계체전 2연패를 기원한다”며 동료 선수단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윤지(서울시장애인체육회)
김윤지의 다음 경기이자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는 13일 오전에 열리는 여자 크로스컨트리 4.5㎞(프리 좌식)다. 김윤지가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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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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