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젊은 피 삼성생명 4연승. 신한은행 완파 2위 질주

류동혁 2023. 2. 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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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을 86대73으로 완파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5승10패를 기록, 3위 신한은행(14승11패)과의 격차를 한 게임으로 벌렸다.

삼성생명 젊은 피들의 활동력이 거친 신한은행 선수들의 움직임을 제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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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젊은 피들의 약진이 무섭다. 단독 2위 질주의 원동력이다.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용인 삼성생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4연패 이후 4연승.

한때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위험했다. 그런데, 최강 우리은행을 극적으로 잡아낸 뒤 4연승이다. 4강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2위까지 넘보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강력한 위기를 여러차례 맞았다. 시즌 전 국가대표이자 외곽 에이스 윤예빈이 시즌 아웃 부상. 공수 능력을 겸비한 이주연도 시즌 아웃. 게다가 시즌 초반 각광을 받았던 키아나 스미스 역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외곽의 핵심 3명이 모조리 시즌 아웃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았고, 결과물은 4연패.

그런데, 삼성생명의 최대 강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발현되기 시작했다. 선수층이 대부분 얇은 여자프로농구 여느 팀과 달리, 삼성생명은 수많은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산실이다.

박신자컵과 퓨처스리그를 이미 접수한 신이슬 조수아 이해란이 있고, 슈팅 터치만큼은 리그 최상급인 이명관, 그리고 올 시즌 강력한 MIP 후보 강유림도 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신이슬 조수아 이해란을 30분 이상 출전시켰다. 주전 도약 이후 부진했던 세 선수는 이내 자신의 역할에 적응하면서 잠재력을 완벽하게 폭발시켰다. 최근 2경기에서 자신의 롤을 확대한 이명관은 삼성생명 외곽의 강력한 무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배혜윤과 김단비가 어우러지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이번에는 신한은행도 잡아냈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신한은행을 86대73으로 완파했다.

시종일관 10점 차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의 완승.

4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5승10패를 기록, 3위 신한은행(14승11패)과의 격차를 한 게임으로 벌렸다.

빠른 템포의 경기. 삼성생명 젊은 피들의 활동력이 거친 신한은행 선수들의 움직임을 제어했다. 해결사는 배혜윤과 이명관이었다.

배혜윤은 승부처마다 순도높은 26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신한은행 골밑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고, '신 해결사' 이명관은 연속 5득점을 몰아치면서 승부처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게다가 주전 포인트가드 조수아는 13득점을 올리면서 신한은행 외곽 수비를 혼란에 빠뜨렸다. 게다가 조수아 신이슬의 메인 볼 핸들러를 이용한 이해란과 강유림의 2대2 침투가 어우러졌다.

신한은행은 에이스 김소니아가 19득점, 구 슬이 14득점, 김진영(14득점) 한채진(12득점)이 분전했지만, 힘에서 모자랐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신한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우위, 동률을 이루더라도 순위가 앞선다. 2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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