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개성"VS"관종이냐"…샘 스미스 난해한 의상에 전세계 시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영국의 팝스타 샘 스미스가 파격적인 의상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샘 스미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에 참석했다. 이날 레드카펫에 등장한 샘 스미스는 검정색 유광 라텍스 재질의 의상을 입었는데, 마치 풍선처럼 부푼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샘 스미스의 이번 의상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자기만의 개성이다", "멋있다"며 응원하는 누리꾼들도 있지만, "이건 너무 난해하다", "생닭 같다", "관종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샘 스미스가 입은 해당 의상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패션 레이블 해리(Harri)가 맞춤 제작한 것이다. 해리 디자이너는 패션 매거진 'WWD'를 통해 "샘은 최근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노래 '언홀리(Unholy)' 이후 많은 악플을 받았다"며 "이번 의상은 샘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아름다움을 축하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샘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로 데뷔한 샘 스미스는 3500만장 이상의 앨범과 2억6000만장 이상의 싱글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팝스타다. 그는 지난 2019년 자신이 논-바이너리(non-binery, 스스로를 남성/여성으로 뚜렷하게 구분하지 않은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했다.

[사진=샘 스미스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