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50억 뇌물 무죄, 이대로 덮을 수 없다”…정의당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추진

김수연 2023. 2.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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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은 12일 "공정과 상식이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뢰를 모두 잃었다"며 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곽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무죄를 이대로 덮을 수 없다"며 "곽상도 전 의원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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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서 수석 대변인 “대다수 국민 분노 하늘 찔러. 국회가 나서야” 취지 설명
“檢·사법부 신뢰 잃어. 대한민국 위한 출발점” 강조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정의당은 12일 “공정과 상식이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뢰를 모두 잃었다”며 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곽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무죄를 이대로 덮을 수 없다”며 “곽상도 전 의원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다수 국민에게는 날카롭고, 특권층에게만 향하면 무뎌지는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 전 의원과 50억 클럽 사이의 연계, 이어진 특권의 고리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 법 위에 군림하는 사회적 특권층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정의당이 추진하는 이번 특검은 진영과 정쟁을 떠나 오직 깨끗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발의 조건이 있으니 협의해야 하지만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여야 떠나 국민적 공분이 있는 부분이니 참여해서 할 수 있게끔 제안하고 이끌겠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려 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라고 거리를 뒀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 특권층에 대한 비리가 밝혀져야 하는 부분이 정쟁에 휘말려 사라지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제일 우려된다”며 “대통령 부인이든 검찰이든 국회의원이든 야당 대표든 문제가 있고 의혹이 있으면 밝혀져야 하는데 정쟁으로 사그라지는 우려를 어떻게 같이 풀지, 문제를 밝혀야 할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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