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3연승’ LG 조상현 감독 “선수들 준비한 방향대로 잘해줘”… SK 전희철 감독 “스피드에서 패배”

김영훈 2023. 2. 12.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가 상대의 맹추격을 이겨내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아셈 마레이(24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관희(2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이재도(16점 6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4-84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 LG가 상대의 맹추격을 이겨내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아셈 마레이(24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관희(2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 이재도(16점 6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94-84로 이겼다.

경기는 시종일관 LG의 우세였다. 1쿼터 마레이와 이관희의 활약에 리드를 잡은 LG는 10점 안팎의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에 김선형을 앞세운 SK의 추격에 잠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마레이가 중심을 잡은 LG가 끝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중간에 위기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내가 준비한 방향대로 잘해줬다. 워니에게 득점을 주더라도 속공을 막아달라고 했는데, 속공을 한 개만 준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LG는 4쿼터 한 때 4점차까지 쫓기며 역전패의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조 감독은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코트밸런스를 넓게 가져가달라고 했다. 이런 점들이 우리가 더 좋아져야 하는 점들이다. 앞으로 패턴이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관희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이관희는 1쿼터부터 11점을 몰아치며 초반 LG에게 주도권을 안겼고, 이후에도 꾸준히 공격을 책임지며 20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은 “최근 관희 컨디션이 좋다. 농담으로 수비만 조금 더 하면 좋을 것 같다(웃음). 공격도 하랴 수비도 하랴 힘든 것은 알지만 수비를 조금만 더 해주면 감독으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며 이관희에게 수비를 요구했다.

스피드하면 가장 뛰어난 팀인 SK. 하지만 이날은 LG가 속공 득점에서 14-3으로 압도했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부임해서 선택한 농구가 빠른 농구다. 아직은 윙맨들이 덜 뛰어주면서 동선이 아쉽다. 그래도 아직 첫해다. 5대5 게임보다는 얼리 오펜스를 더 가져갈 생각이다”며 앞으로도 LG의 빠른 농구를 예고했다.


한편, 끝내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패한 SK의 전희철 감독은 “스피드에서 졌다. 우리가 하던 농구를 상대가 했다. 전날 경기를 해서 그런지 속공에서 졌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졌다. 워니가 확률 높은 공격을 가져갔지만, 상대는 리바운드를 잡고 쉬운 찬스들을 만들며 우리보다 더 확률 높은 공격을 보여줬다”며 아쉬워했다.

팀의 핵심인 최준용의 결장도 뼈아팠다. 전 감독은 “준용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수비 카드가 줄어든다. 상대 2대2를 제어할 수 있는 수비법을 쓸 수 없게 되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