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이어 교통요금 줄인상…'5%대 물가' 길어지나

이승국 2023. 2. 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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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가스 등 연료 물가에 이어 택시와 지하철 요금 같은 교통비도 줄줄이 오르거나 오를 예정입니다.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당분간 5%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난달 다시 상승 폭이 소폭 반등했습니다.

전기·가스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전보다 31% 넘게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문제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고, 또 계속될 거라는 점입니다.

대구시와 울산시가 지난달 택시 기본요금을 700원씩 올린 데 이어 서울시도 이번 달부터 1천원 인상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와 인천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각각 1천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4월에는 서울시의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인상 폭은 논의 중이지만, 300원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에너지 비성수기인 봄이 되기 전까지는 5%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부가 물가가 안정되는 시점에 맞춰 정책 초점을 경기 대응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겁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3일)> "지방 공공요금은 최대한 안정되도록 지자체별로 개별 협의를 강화하고,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 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습니다."

정부는 가격이 급등한 농축수산물을 주간 단위로 선정해 20% 할인 지원을 실시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물가 #5%대_상승 #공공요금 #택시_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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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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