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왕 트라웃, 월드시리즈보다 WBC 우승이 가깝다

신원철 기자 2023. 2.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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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정상이 더 가깝다.

단 우승 경력이 없을 뿐이다(골드슈미트도 우승은 없지만 포스트시즌 경력이 100경기 이상이다). 그래서 트라웃은 이번 WBC 우승이 더욱 간절하다.

현실적으로 보면 월드시리즈보다 WBC 우승이 더 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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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정상이 더 가깝다.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에게는 그렇다.

'무관의 왕' 트라웃은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세 번이나 MVP를 차지했고, 또 네 번은 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른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다.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든 시즌이 9번이나 있다.

그러나 가을야구에 목마르다. 데뷔 시즌 포함 12년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는데 포스트시즌 경력은 거의 없는 수준. 트라웃을 보유한 LA 에인절스는 2014년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만나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트라웃에 오타니 쇼헤이까지 가세했는데도 5할 승률이 버겁다.

미국 대표팀에는 트라웃 외에도 클레이튼 커쇼(2014년 내셔널리그)와 무키 베츠(2018년 아메리칸리그), 폴 골드슈미트(2022년 내셔널리그)라는 세 명의 MVP가 더 있다. 트라웃은 이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스타다. 단 우승 경력이 없을 뿐이다(골드슈미트도 우승은 없지만 포스트시즌 경력이 100경기 이상이다). 그래서 트라웃은 이번 WBC 우승이 더욱 간절하다.

현실적으로 보면 월드시리즈보다 WBC 우승이 더 가깝기도 하다. 커쇼 베츠 골드슈미트 MVP 동료들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피트 알론소(메츠)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등 지난해 올스타만 10명이 넘는다.

미국은 지난 2017년 WBC에서 '역대 최약체'로 꼽힌 대표팀으로도 우승했다. 2017년 미국 대표팀에서 전년도 올스타는 단 7명이었다. 트라웃은 이때 대표팀 참가를 권유받고도 거절했는데, 우승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했다. 이번 WBC 참가를 지난해 7월 확정한 이유다.

MLB.com은 "트라웃은 데뷔 후 단 1번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3경기 12타석에 단 1안타다. 그는 최고의 팀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며 "트라웃은 이번 봄 미국 대표팀으로 WBC에 참가한다. 이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도 WBC를 보고 싶다"고 보도했다.

트라웃은 WBC를 위해 지금까지와 다른 루틴으로 스프링캠프를 맞이한다. 3월초 시범경기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 그는 "조금 더 일찍 배팅 케이지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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