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시스템만 짜놓고 공천 일체 관여 안 할것…정실·외압공천 차단"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3. 2.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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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12일 '공천불개입', '반부패·기득권 타파', '청년정치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당 혁신 및 대야(對野) 전략'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혁신과 대야 전략의 성공적 실천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고 당원동지 여러분께 자긍심을 심어주는 자랑스럽고 당당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야당의 발목 잡기 정치'를 끝내고 정권을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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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 혁신 및 대야(對野) 전략 공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청년 정치 지원 등
"수도권 승리 위해 험지 출마 요청하면 따를 것"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비전 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12일 '공천불개입', '반부패·기득권 타파', '청년정치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당 혁신 및 대야(對野) 전략'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혁신과 대야 전략의 성공적 실천을 통해 총선 승리를 이끌고 당원동지 여러분께 자긍심을 심어주는 자랑스럽고 당당한 당 대표가 되겠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야당의 발목 잡기 정치'를 끝내고 정권을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기는 전략의 핵심은 우리 당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내 반부패·기득권 타파를 위해 '반부패·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과학기술 기반 미래정당을 만들기 위한 'AI 정치혁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에 '청년정치 지원센터'와 '청년정치 리더십스쿨'을 설치해 청년의 정치 진출을 지원하며 미래 청년 정치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우리 당은 시장을 존중하고 실사구시에 기반한 실용 정치로 극단적 진영 세력의 포퓰리즘 정치와 싸우는 개혁정당이 돼야 한다"며 "보수에 기반한 원칙 있는 실용 정치로 우리 당을 건강한 보수정당, 자유·민주·실용이 함께 살아 숨 쉬는 개혁적 국민통합정당으로 거듭나게 해서 중도층과 청년의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선 '불개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만 짜놓고 공천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며 "정실·외압공천도 모두 차단하고 오로지 국민 눈높이와 당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의 출마 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 기꺼이 따르겠다. 대표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감당하고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에게 '당선될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받을 것"이라며 "야당 국회의원에게도 대국민 서약 동참을 촉구하며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제대로 된 후보를 공천하고 정말 개혁적인 당 대표가 제대로 지원유세를 하면 이길 수 있는 기준을 15%로 잡았다"며 "지난 총선을 분석해 보니까 15% 이내로 진 지역이 50곳이다. 50석을 가져오면 목표한 대로 수도권 121석 중 70석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혁신위에서 발표한 여러 안들이 있는데, 그중 눈에 띄고 제가 대표가 되면 공천 과정에 포함시켜야겠다는 부분들이 있다"며 "윤리위에서 도덕적인 부분들에 대해 검증하고, 그걸 통과하는 후보들만 공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안이 굉장히 맘에 들어 관철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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