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구속영장,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막 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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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위례·대장동 특혜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데 대해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속영장이란 것은 청구 요건이 돼야 하는데, 이 대표 수사는 영장청구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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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위례·대장동 특혜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데 대해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속영장이란 것은 청구 요건이 돼야 하는데, 이 대표 수사는 영장청구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범죄가 단 한 건도 입증된 게 없고, 제1야당 대표로서 검찰이 부를 때마다 조사를 받아 도주 우려도 없다"면서 "그럼에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면 정적제거를 위한 '정치영장'이자 '영장청구 쇼'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국회에서 부결될 것을 알면서도 검찰이 굳이 쇼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영장을 청구한다면 진짜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답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년 전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 당시 김영종 전 검사가 청탁 의혹을 제기하자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답했던 발언을 되새기며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사무총장은 세 차례 되풀이된 검찰의 이 대표 소환조사에 대해서는 "시간끌기용 질문 반복과 죄를 떠넘기려는 자들의 카더라식 말 바꾸기 외에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며 "검찰이 필요없는 소환을 뻔뻔히 강행하면서 조사를 가장한 망신주기와 인격 살인을 반복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클럽' 뇌물죄 무죄 판결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판결을 거론하며 "대장동과 김건희, 쌍끌이 양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법원이 포괄일죄를 인정하면서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게 되자, 대통령실이 입장문까지 내면서 판결을 조작하고 사법에 개입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김 여사가 떳떳하다면 특검에 즉각 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5445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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