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찾아라"… 토끼해 토끼 호캉스 어때

글래드, '국민 토끼' 캐릭터 협업
팝업 전시와 포토존 꾸며 눈길
케이크·육아 용품 토끼 아이템도

토끼 케이크

토끼해, 호텔가도 토끼 열풍이다. 인기 토끼 캐릭터로 꾸며진 호텔이 있는가, 하면 토끼 인형이나 토끼 케이크로 투숙객을 유혹하는 곳도 있다. 이번 주말엔 '토끼 호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토끼 캐릭터와 인증샷 찰칵

국민 토끼와 협업, 토끼로 승부수를 던진 곳이 글래드 호텔이다. 서울과 제주 양동 토끼작전이다. '국민 토끼'라는 수식어가 붙는 토끼 캐릭터 베니(Benny)와 함께 팝업 전시와 포토존을 선보이고 있다.

메종 글래드 제주의 1층 로비가 핵심 포인트다. 2023 베니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그림, 글래드 호텔과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베니의 호캉스 시리즈를 전시 중이다. 베니를 탄생시킨 구경선 작가도 가세한다. 러브베니 탄생 일화와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이해 베니의 검은 토끼 친구 '레오'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레스토랑 '삼다정'에도 토끼 포토존이 등장했다. 하트를 가득 들고 있는 베니의 시그니처 포즈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베니&레오의 콘셉트다. 이 포토존은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도 조성돼 있다.

토끼 패키지 증정품

◇두 마리 토끼 잡으라고?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곳도 있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다. 아예 이름까지 '두 마리 토끼' 패키지로 붙였다. 시시한 혜택도 아니다. 강렬한 혜택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혜택 한 가지는 '객실 업그레이드'다. 이것만 해도 놀라운데, 또 있다. 두 번째 토끼, '오후 2시 레이트 체크아웃(늦은 퇴실)'이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예약 가능한 객실은 '스탠다드 킹' '슈페리어 킹' '슈페리어 트윈' 총 세가지. 패키지 이용 시 한 단계 위 객실 유형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

◇ 토끼 추억을 쌓아볼까

아이와 토끼 추억을 쌓는 패키지도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주인공. 토끼해에 태어날 아기를 위한 태교 패키지다.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아빠가 도심 속 안전하고 쾌적한 호텔에 머무르며 배 속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라는 취지다. 출산 및 육아 필수 아이템을 함께 제공되는 게 매력이다. 아이템도 요긴하다. 스와비넥스의 안심젖병 세트, 두들앤코의 팝앤고 쪽쪽이, 에뜨와의 오가닉 트래블 키트 4종(탑투토 워시, 세럼, 로션, 크림), 블루독베이비의 배냇저고리 3종 세트(배냇저고리, 모자, 손싸개) 등이다. 예비 부모를 위한 마스크팩과 플레이버즈 2인 조식까지 포함이다. 객실 내엔 요기보의 롤 미니 빈백 바디롤도 마련한다.

◇토끼 인형, 토끼 쿠키

제주도 역시 토끼 판이다. 올레 7코스 선상에 자리한 더 그랜드 섬오름 호텔은 토끼와 관련된 다채로운 구성품을 주는 '제주의 묘미' 패키지로 승부수를 던진다. 패키지 이용객에게 섬오름 바솔트 레스토랑의 토끼 모양 쿠키, 토끼 모양 세안 밴드와 수면 안대를 선물로 준다. 할인도 '토끼' 콘셉트다. 토끼띠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과 더불어 바솔트 레스토랑 바우처 1만원권도 준다.

레지던스 호텔인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호텔은 '프레이저 차일드 월드'를 출시했다. 해당 패키지는 자녀 연령대별로 고를 수 있도록 3가지로 나뉜다. 0~2세 아이들 가족에게 추천하는 '옵션 1'에 토끼 인형과 도형 퍼즐이 나온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