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에서 가치있는 선수"…마인츠, 이재성 멀티골에 대만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재성이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과 함께 마인츠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켜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 우두오카이의 볼을 빼앗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했고 자신의 패스를 받은 동료 공격수 아조르케가 혼전 중 흘린 볼을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재성은 후반 7분 상대 수비수 굼미와의 볼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이재성은 최근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마인츠의 마틴 슈미트 이사는 경기 후 독일 라디오베스트를 통해 이재성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마틴 슈미트 이사는 "이재성은 우리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이재성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매우 가치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마인츠 감독을 맡기도 했던 마틴 슈미트는 볼프스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 등 다양한 분데스리가 클럽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2021년부터 마인츠의 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마인츠의 스벤손 감독은 "우리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득점이 팀에 도움이 됐고 우리는 매우 활발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맹활약과 함께 아우크스부르크를 꺾고 7승5무8패(승점 26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마인츠는 오는 19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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