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460억” 英 전문가, 리버풀 이적시장 행보 비판

김희준 기자 2023. 2.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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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폴 머슨이 리버풀의 이적시장 행보를 비판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머슨의 발언과 관련해 "마네 이적은 논리적이고 실용적이며 이타적인 결정이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그것은 주로 미드필더와 수비의 약점 때문이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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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폴 머슨이 리버풀의 이적시장 행보를 비판했다.


리버풀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확연히 떨어진 경기력으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특히 올해 들어 부진이 심화됐다. 2023년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동안 쌓은 승점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벌어들인 1점이 전부다. 이는 2023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성적이다.


중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 시즌까지 핵심이었던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올 시즌 심각한 기량 저하로 부진하며, 다른 선수들 역시 부상 등의 이유로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유망주’ 스테판 바세티치와 ‘계륵’ 나비 케이타가 주전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리버풀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공격도 만만치 않다.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줬던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지난 시즌 빠르게 적응했던 루이스 디아스도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디오고 조타 역시 부상이다. 다르윈 누녜스와 모하메드 살라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코디 각포만이 전방에서 분투하고 있다.


사디오 마네가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 마네는 리버풀의 부활과 황금기를 함께 했던 공격수로,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구단 역시 6시즌 간 팀에 헌신한 그의 의사를 존중해 별 잡음 없이 마네를 보냈고, 현재 그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머슨도 이 점을 지적했다. 그는 마네를 판매한 리버풀의 결정에 대해 “역대 최악의 3,000만 파운드(약 460억 원)였다. 그를 1년 더 데리고 있다가 공짜로 보내주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그가 차이를 만들었을 확률은) 100%다”라며 마네를 팔아 얻은 수익이 결과적으로 구단에 해가 됐다고 비판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리버풀과 마네의 이별은 충분히 합리적이었고, 팀의 진짜 문제는 공격이 아닌 미드필더라는 것이다. 영국 ‘더 부트 룸’은 머슨의 발언과 관련해 “마네 이적은 논리적이고 실용적이며 이타적인 결정이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부진했지만 그것은 주로 미드필더와 수비의 약점 때문이었다”라고 평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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