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없이' 승리한 마카체프, 볼카노프스키에게 3:0 판정승 거둬

이주상 2023. 2. 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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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후계자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이슬람 마카체프는 자신의 1차 방어전에서 페더급 챔피언에서 체급으로 올려 도전장을 내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를 3:0 심판전월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자신의 1차 방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카체프는 신중한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저돌적이었다.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가 엄청 강해서 놀랐다. 다음에는 라이트급 선수와 대결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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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와 마카체프(오른쪽)가 대결을 벌이고 있다. 사진 | ESPN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이슬람 마카체프(32·러시아)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후계자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12일 호주 퍼스에서 UFC 284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를 장식한 이슬람 마카체프는 자신의 1차 방어전에서 페더급 챔피언에서 체급으로 올려 도전장을 내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를 3:0 심판전월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자신의 1차 방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차 방어전은 단순히 ‘첫번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비의 순간’이었다. 볼카노프스키는 비록 페더급에 적을 두고 있지만, 페더급부터 미들급까지 소화한 전천후 파이터다.

게다가 럭비선수 출신으로 한때는 100kg을 상회했다. 볼카노스스키에게 체급의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최대 고비인 1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앞으로의 행보가 탄탄대로일 것으로 보인다.

세명의 레프리는 48:47, 49:46, 48:47로채점을 매기며 마카체프에게 판정승을 선사했다. 엎치락뒤치락 격투기의 백미를 보여준 경기였다.

마카체프는 신중한 반면 볼카노프스키는 저돌적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승부의 열쇠는 마카체프가 쥐었다. 접근전을 통해 유효타 전략으로 나서며 성급한 볼카노프스키를 압박했다. 4라운드까지 마카체프가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점수에서 뒤지고 있다고 생각한 볼카노프스키는 5라운드 들어 경기를 압도했지만, 확실한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3:0 판정승으로 레프리는 마카체프의 승리를 선언했다.

마카체프는 “볼카노프스키가 엄청 강해서 놀랐다. 다음에는 라이트급 선수와 대결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마카체프의 원정에는 그의 스승이자 단짝인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코치로 나서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하빕은 마카체프의 경기에는 항상 코치로서 함께 했지만 이날은 관중석에서 경기만 관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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