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졌잘싸, '브릿어워즈' 고배에도 英서 K팝 가능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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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서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블랙핑크가 수상에 실패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K팝 걸그룹으로서 최초로 '브릿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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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서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유럽에서 무서운 속도로 입지를 높이고 있는 이들이 고고한 영국 음악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 상은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D.C.(Fontaines D.C.)에게 돌아갔다. 폰테인스 D.C.는 아일랜드 출신의 5인조 밴드로, 2017년부터 활동한 이들은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며 ‘2021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블랙핑크는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 해당 부문에는 지난해 협업 앨범 ‘허 로스(Her Loss)’를 발매한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Drake)와 영국 래퍼 21 새비지(21 Savage)를 비롯해 스웨덴 여성 듀오 퍼스트 에이드 키트(First Aid Kit), 네오 솔 밴드 가브리엘스(Gabriels)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후보로 올랐다. 그럼에도 영국에서 인기 상승세에 올라탄 그들이었기에 이번 시상식에서의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최근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프랑스 파리에서 연 갈라콘서트에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고, 영국 대사관에서 틱톡 챌린지를 촬영하는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블랙핑크가 수상에 실패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K팝 걸그룹으로서 최초로 ‘브릿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 2021년부터 연이어 2년간 ‘브릿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두 그룹 모두 후보에 그쳤지만, 한국 가수가 언젠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에 수상자로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줬다.
블랙핑크는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이어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각 국가에서 최고의 음악 축제로 꼽히는 두 축제에서 헤드라이너로 서는 것 역시 K팝 아티스트 중 최초다.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축제인 만큼 블랙핑크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블랙핑크가 다음 ‘브릿 어워즈’에선 수상할 수 있길 기대케 한다.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1977년 첫 시상 이후 올해로 43회를 맞았다.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시상식이기도 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영국 출신이 아닌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도 상을 주기 시작했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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