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더비 전 ‘유혈 사태’…제임스도 “폭력은 답이 아니다” 일침

김희준 기자 2023. 2.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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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시작 전 폭력 사태로 한 명이 입이 터지는 부상을 당했다.

웨스트햄은 의도적으로 내려앉으며 간간이 위협적인 공격으로 첼시가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기 전 한 팬이 주먹을 맞고 기절했다는 소식이 내 주의를 끌었다. 큰 경기에서의 라이벌 의식은 완전히 이해하지만 폭력은 답이 아니다.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라며 라이벌리가 폭력으로 비화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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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첼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시작 전 폭력 사태로 한 명이 입이 터지는 부상을 당했다. 리스 제임스도 이와 관련해 “폭력은 답이 아니다”라며 팬들의 자중을 부탁했다.


첼시와 웨스트햄은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리그 9위(승점 31점), 웨스트햄은 16위(승점 20점)에 머물렀다.


치열한 경기였다. 첼시는 초반부터 웨스트햄을 강하게 밀어붙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 번의 오프사이드에 눈물을 흘려야했지만 전반 16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크로스를 주앙 펠릭스가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신입생 합작’으로 앞서나갔다.


웨스트햄의 무기는 날카로운 역습이었다. 웨스트햄은 의도적으로 내려앉으며 간간이 위협적인 공격으로 첼시가 안심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슈팅 숫자(10-12)만 놓고 보면 웨스트햄이 크게 밀리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 28분에는 전 첼시 선수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동점골을 넣어 결실도 맺었다.


경기장 바깥에서도 지나치게 치열했던 모양이다. 킥오프 전 팬들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일이 벌어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경기장 밖에 있던 두 팬은 서로 얼굴을 붉히며 강렬하게 논쟁했고 그 사이에서 경비원은 둘을 제지하려 노력했다. 그런데 갑자기 안경을 쓴 남성이 싸움을 주도하던 팬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팬은 얼굴을 맞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정신을 차린 후에도 입술이 터져 피가 나오는 상태로 의자에 앉아있어야 했다.


폭력을 행사한 남성은 바로 체포됐다. 영국 광역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22세 남성이 다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오늘 런던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전 체포됐다. 그는 현재 구금된 상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제임스도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기 전 한 팬이 주먹을 맞고 기절했다는 소식이 내 주의를 끌었다. 큰 경기에서의 라이벌 의식은 완전히 이해하지만 폭력은 답이 아니다.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라며 라이벌리가 폭력으로 비화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리스 제임스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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