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다음 달 23일까지 재차 유보"

이현영 기자 2023. 2.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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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다음 달 23일까지 재차 유보했습니다.

그러면서 ▲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와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 사과 ▲ 2024년 서울시 장애인권리예산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 등 4가지 요구안과 관련해 다음 달 2일 오후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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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다음 달 23일까지 재차 유보했습니다.

그 사이 장애인권리예산 등 요구안을 두고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전장연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3월 23일까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승강장에 머물면서 지하철 선전전 형식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달보기 운동'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와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 사과 ▲ 2024년 서울시 장애인권리예산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 등 4가지 요구안과 관련해 다음 달 2일 오후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장연은 지난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자 내일인 13일까지 지하철 시위를 중단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전장연은 "국회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에 대한 법안 소위 논의가 진행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23∼24일은 삼각지역에서 '1박2일 전국집중 지하철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전장연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태도 변화에 따라 1박2일 행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변화된 태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달 23일까지 하겠다는 '달보기 운동'은 '손가락만 보지 말고 달을 봐달라'는 뜻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한 시민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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