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영장청구쇼, 대가 치를 것…대장동·김건희 특검 반드시 필요”

이슬기 2023. 2.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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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3차 조사를 마친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이 "정치 검찰의 영장청구 쇼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양대 특검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양대 특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캐스팅보터'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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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3차 조사를 마친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이 “정치 검찰의 영장청구 쇼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대장동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양대 특검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 “구체적인 혐의와 새로운 물증은 하나도 없으면서 혐의를 뒤집어 씌우고, 이제는 영장 청구까지 흘린다”면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에 대해 “범죄가 입증된 게 없고 야당 대표로서 부를 때마다 조사받았고 도주 우려도 없다”면서 “그런데도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면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영장이라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를 위한 검사 독재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검사독재의 만행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최근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 혐의 1심 무죄 판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1심 판결을 언급하며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는 검찰에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높아진다.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 양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의당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선 “정의당이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안다”면서 “김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정의당과 접촉해서 폭넓고 긴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양대 특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캐스팅보터’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김건희 특검’의 경우, 법사위를 우회해 바로 본회의에 올리는 ‘패스트트랙’ 지정이 불가피한데 정족수가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명이어서 169석을 가진 민주당으로서는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 협조가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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