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이재명 영장 청구 두고 "망나니짓… 검사독재의 만행"

김동희 기자 2023. 2.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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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을 놓고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양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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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3차례 소환 쇼에 이은 '영장 청구쇼'"
'김건희··대장동 의혹' 양대 특검… "정의당과 협력, 떳떳하면 조사 응해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을 놓고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두고 양대 특검(특별검사) 추진을 공식화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은 '유죄 프레임'을 씌우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를 상대로 3차례 소환조사를 마친 검찰은 추가 소환 없이 다음 주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무총장은 "영장을 청구하려면 범죄 소명이 돼야 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단 1건도 범죄가 입증된 게 없다"며 "3차례의 소환 쇼에 이어 굳이 '영장 청구 쇼'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필요 없는 소환조사를 감행하며 조사를 가장한 망신 주기 인격살인을 반복했다"며 "민주당은 검사독재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검사독재의 만행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영장이 청구될 경우와 관련해서는 "여기서는 그런 것을 상정해 말할 것은 아니다"라며 "영장 청구가 정말 터무니없는 짓이라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일축했다.

조 사무총장은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 무죄' 판결,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양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법원이 포괄일죄를 인정하며 김 여사 연루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게 되자, 대통령실은 입장까지 내며 판결 조작에 나섰다"며 "김 여사가 떳떳하다면 특검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의당이 '김건희 특검'에 신중론을 내비친 것을 두고 "정의당 역시 김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특검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의당과 접촉하며 긴밀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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