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예선 1등 오보 아닐것”…安 “내 출마지역 공관위에 맡긴다”
안철수 당 혁신안·총선전략 공개
김기현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
오늘 제주도서 첫 합동설명회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 혁신안과 총선승리 전략을 공개했다.
안 후보는 공천에 대해 “공천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스템의 개혁성과 합리성, 공정성은 당원들이 직접 검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당원 검증 절차를 거치게 할 것”이라며 “정실 공천도 외압공천도 모두 차단하고 오로지 국민 눈높이와 당원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차기 총선 출마지역구도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 거기에 기꺼이 따르겠다”며 “당 대표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감당하고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과 우리는 운명 공동체다. 따로따로 살림이 아닌 것”이라며 총선 전략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 대표가 누구인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당이 호흡을 잘 맞춰서 일을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일을 잘하려면 결국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10일 발표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기사를 보니까 제가 1등 했다고 나와 있고 1·2등 사이에 큰 격차가 났다고 하는데 아마 허위보도는 아닐 거라 짐작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김기현이 이긴다는 중요한 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안 후보 캠프는 성명을 내며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철저히 비공개되도록 하고 있다”며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할 전당대회가 누군가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선관위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제주시에서 첫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전국일정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전국 7개 권역을 나눠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방송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전국에서 세 과시에 나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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