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첼시→바르사? 18개월 만에 '깜짝' 리턴 가능성

오종헌 기자 2023. 2. 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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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왔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에서 단 7개월만 뛰었지만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첼시로 떠났다. 이 결정은 악수였다. 오바메양은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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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왔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1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에서 단 7개월만 뛰었지만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첼시로 떠났다. 이 결정은 악수였다. 오바메양은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오바메양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와 연결되고 있다. 다만 선수 측은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오바메양 복귀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신 그가 돌아오려면 주급 삭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메양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그는 과거 아스널에서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2018-19시즌 EPL 공동 득점왕(22골,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와 공동 수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득점 랭킹 2위(22골)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훈련장에 지각하는 등 태도 논란까지 겹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아스널과 계약을 해지한 뒤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후반기 스페인 라기가 1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바메양과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경쟁자'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했다. 특히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레반도프스키를 더 원했고, 라리가의 임금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몇몇 선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첼시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로멜로 루카루를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보냈고, 티모 베르너 역시 RB라이프치히로 떠났다.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긴 했지만 전문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했다. 이에 오바메양 영입을 타진했다. 이로써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 시절 스승인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얼마되지 않아 변수가 발생했다. 첼시 보드진이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한 것. 오바메양은 포터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금까지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4차례뿐이다. 또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주앙 펠릭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이 합류하게 됐다. 

최근에는 UCL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사실상 전력 외 처분을 받은 셈. 첼시는 오바메양을 내보내길 원하고 있고, MLS 무대에서 그를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하지만 유럽 잔류가 최우선 목표인 오바메양이 미국행을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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