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GK가 2명이구나?" 첼시 감독의 오심 비꼬기

2023. 2. 12. 14: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한숨을 내쉬었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1-1로 비겼다. 갈 길 바쁜 첼시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9위에 머물렀다.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44분에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왼발로 때린 슈팅을 웨스트햄 장신 미드필더 토마스 수첵이 왼손으로 막았다. 명백한 핸드볼 파울이었다. 페널티킥(PK)은 물론 카드 징계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첼시 선수들이 두 손을 들고 주심에게 달려가 방방 뛰었다. PK를 선언하라는 제스처였다. 하지만 크레이크 포슨 주심의 반응은 냉담했다. 포슨 주심은 VAR도 확인하지 않고 경기를 재개했다. 결국 첼시는 PK 찬스를 얻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

경기 종료 후 첼시 포터 감독은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웨스트햄 미드필더의 정말 좋은 선방이었다.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골키퍼가 있어야 한다. 수첵이 그렇게 공을 잘 막는 줄 몰랐다”며 혀를 찼다. 192㎝ 장신 미드필더 수첵을 골키퍼로 평가한 것이다.

이어 “핸드볼 반칙이었다. PK가 선언되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PK 선언이 없었다”고 돌아봤고, “축구에는 행운이 따라야 한다. 우리에게 행운이 없다고 해서 불평할 수 없다. 이게 인생이다”라고 했다.

VAR 시스템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심판도 사람이다. 모든 판정들이 항상 같을 수 없다. 일관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중계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