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외국인 자금 유입… "순환매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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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째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이번 주(13~17일)에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반복되며 지수 반등에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미국 긴축 기대 되돌림에 성장주 회복세가 둔화되고 중국 경제지표 발표 부재와 미·중 갈등도 지수 상단 돌파를 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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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세는 긍정적…밸류에이션은 부담
몇 주째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이번 주(13~17일)에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0일 2469.73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2480.40)보다 0.43% 하락했다. 연초 이후 통화 긴축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 미국 증시가 지난주 정체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10일까지 3조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조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은 3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우리 증시는 코스피지수 2500포인트, 코스닥지수 800포인트 돌파를 앞둔 기간 조정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수가 쉬는 구간에서는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된다"며 "이번 주는 중국 관련 소비주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반복되며 지수 반등에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미국 긴축 기대 되돌림에 성장주 회복세가 둔화되고 중국 경제지표 발표 부재와 미·중 갈등도 지수 상단 돌파를 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과 중국 외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 중심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 물가와 주요 실물 경제지표 등이 발표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들 지표와 정책 테마 등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와 투자심리 완화에 따른 낙관론도 커지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따른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 대기자금 등 수급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 주간 예상 밴드로는 2450~2580포인트를 제시했다.
다만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9배로, 밸류에이션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신하연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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