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브릿 어워즈 수상 실패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상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 수상에 실패했다.

블랙핑크는 11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해당 상은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D.C.에 돌아갔다.

이에 블랙핑크는 한국 걸그룹의 첫 브릿 어워즈 노미네이트에 만족하게 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1위에 오르며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양대 차트’를 정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 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국 출신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시상했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에게도 상을 수여한다.

앞서 BTS 역시 ‘브릿 어워즈’에 2021년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고, 2년 연속 도전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