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아버지 장례식 때 강호동 끝까지 남아 내 지인들 챙겨"(아는형님)

공영주 2023. 2. 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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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 씨가 방송인 강호동 씨와의 오랜 인연을 전했다.

이날 신현준 씨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되게 힘들었다. 그때 강호동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줬다. 지인들까지 모아 장례식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신현준 씨는 "호동이를 처음 만났을 때, 영화 감독님과 행사 때 처음 만났다. 그 때는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 좀 무서웠다"라고 말해 강호동 씨를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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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배우 신현준 씨가 방송인 강호동 씨와의 오랜 인연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영화 '살수'의 주역 배우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 씨가 출연했다.

이날 신현준 씨는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되게 힘들었다. 그때 강호동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줬다. 지인들까지 모아 장례식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둘의 인연은 강제규 영화감독 덕분에 시작됐다. 신현준 씨는 "호동이를 처음 만났을 때, 영화 감독님과 행사 때 처음 만났다. 그 때는 이런 상태가 아니었다. 좀 무서웠다"라고 말해 강호동 씨를 웃게 만들었다.

그는 "근데 갑자기 '(영화감독) 형님한테 친동생이면 저한테도 친형입니다. 형님'이라고 외치며 머리를 박고 인사했다"라고 묘사했다. 신현준 씨는 강호동 씨와의 술자리 일화도 전했다.

신현준 씨는 "위스키에 있는 동그란 얼음을 보고 신기해서 '얼음이 코에 붙어요'라며 직원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강호동이 '취했어?'라면서 큰소리를 치더라"고 재연, 강호동 씨는 "진짜 형이 취해서 걱정하는 마음에 소리친 것"이라며 해명했다.

한번은 신현준 씨가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호동 씨와 계속 술자리를 이어가려고 하자 강호동 씨가 신현준 씨를 택시에 태워 "취했어. 집에 가. 다시 오면 죽인다"고 경고했다고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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