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온화함 속 미세먼지...남부·동해안 비·눈

고은재 2023. 2. 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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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에 뿌연 하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 비는 점차 남해안 쪽으로 확대됩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석촌호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씨는 온화한데, 하늘이 흐리군요?

[캐스터]

오늘 서울 낮 기온이 9도까지 오르며 날은 무척 포근한데요.

하지만 대기는 미세먼지에 뿌옇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59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는데요.

평소의 4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찬 바람이 멈추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말썽인데요.

오늘에 이어 내일도 대기 질이 좋지 않겠습니다.

내일 수도권과 충청, 전북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겠고,

대전, 세종, 광주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출근길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기시기 바랍니다.

한편 남부 지방에는 현재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 비는 점차 남해안까지 확대되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으로 영동 지방에도 저녁부터 비와 눈이 오겠고,

밤사이 경북 동해안으로도 확대하겠습니다.

남부 지방에는 내일 오전까지 최고 10mm, 제주도에는 모레 새벽까지 많게는 40mm가 오겠고요.

동해안에는 대설 특보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원 산간에 최고 3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내일 출근길도 크게 춥지 않겠습니다.

서울 2도, 광주 5도, 부산 8도 보이겠고요.

내일 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서울 9도, 광주 12도, 부산 10도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에도 큰 추위는 없겠고요,

동해안의 비와 눈은 수요일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갑작스럽게 동해안에는 많은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폭설이 쏟아지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큰데요,

눈비가 길게 이어지는 만큼,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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