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찾아가 랍스터 쐈다”…정용진 구단주, 플로리다에 뜬 까닭은
정 부회장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SSG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훈련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한 그는 선수단과 만난 자리에서 “시설을 잠깐 둘러봤는데 잘 돼 있더라”라며 “우리도 체계적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훈련하길 바란다”며 “서로에 관한 믿음이 커질 때 작년의 모습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만찬 자리에는 랍스터와 LA갈비, 스테이크 등 특식 메뉴가 제공됐다. SSG랜더스의 한유섬 주장은 “정용진 구단주의 방문이 선수단에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SK와이번스를 인수한 뒤부터 “본업인 유통과 야구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구단 운영 전반에 공을 들여왔다.
창단과 동시에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했고, 지난해에는 SK와이번스의 스타였던 김광현과도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거를 2명이나 영입하는 데는 정 부회장의 지지가 컸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평소 SSG랜더스의 ‘응원단장’을 자처하는 그는 지난해에만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40번 이상 방문했다. 홈구장에서 치러진 72개 경기 중 절반 이상을 직관한 셈이다.
정 부회장의 열정에 힘입은 SSG랜더스는 지난해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마른하늘에 ‘리튬벼락’ 맞은 인도…단숨에 매장량 세계2위로 - 매일경제
- 궁지 몰린 푸틴, 벌써 ‘탱크 절반’ 박살…미영독 전차에 벌벌 떨겠네 - 매일경제
- 잘나가던 아파트의 ‘굴욕’…집값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 매일경제
- 호가 15억 33평이 10억 아래로…규제 완화 효과 무풍 2기 신도시 - 매일경제
- “우크라 전쟁, 이때 끝난다”...푸틴의 핵 위협, 농담 아닌 이유 [한중일 톺아보기] - 매일경제
- “꽃다발 5만원에 사려니…” 꽃값 치솟자 중고거래 택한 사람들 - 매일경제
- “너네 팀장 OOO이 내 동생”…난동부리던 수입차 영업사원 ‘급 공손’ - 매일경제
- 진중권 “조민 떳떳하다니 황당...아버지께 얼굴 두께 물려받아” - 매일경제
- “여보 OO건설에 전화해봐”…연 7% 육박 중도금 대출 금리에 비명 - 매일경제
- 또 발목이라니…쓰러진 허웅, 부상만큼 더 우려되는 건 부상 트라우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