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노조)불법 판 치게 놔두면 그게 국가냐…정상화 못 하면 세금 받을 자격 없어”

이현미 2023. 2.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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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 "(산업현장에서) 불법들이 판을 치게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인가. 노조의 채용 장사를 국가가 놔둬야 되겠느냐"고 비판하며 노동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장사를 하는 불법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산업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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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 “(산업현장에서) 불법들이 판을 치게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인가. 노조의 채용 장사를 국가가 놔둬야 되겠느냐”고 비판하며 노동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150여명의 MZ세대 공무원 간의 간담회 내용을 이날 쇼츠 영상과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디지털∙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기반으로 정보를 소비하는 MZ세대에 맞춰 주요 대화 내용을 ‘숏폼’ 형식의 짧은 영상 콘텐츠(‘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 공개’)로 제작해 함께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에 노조 간부의 자녀가 채용되고, 남은 자리로 채용장사를 하는 불법행위를 정부가 방치하면 민간 경영자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산업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고 비판했다.

이어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제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단짠단짠–MZ 공무원과의 대화 비하인드 컷 공개’ 숏폼 영상 캡처.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공무원들에게 “국민들께서 더욱 잘 살게 하려면 카르텔과 지대추구 행위를 규제하고 해체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는 부당한 기득권 체제에 잘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노동개혁의 여러 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분야는 법치”라며 “같은 근로자 간에도 임금이 몇 배나 차이가 나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시스템으로 바꿔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에서의 ‘세일즈 외교’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기업은 결국 국력의 집합체”라며 “기업인을 멀리만 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다. 공무원이 기업의 손익 계산을 볼 수 있어야 재정을 어떻게 투입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벼운 주제로도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갔다. 윤 대통령은 요리법을 묻는 질문에 “어릴 적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으로 계란프라이를 하면 들러붙곤 했다. 5살 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연탄 풍로에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태우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을 생각해보니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짠 음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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