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포환던지기 정유선, 韓 최초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金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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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포환던지기 최강자 정유선(26·안산시청)이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유선은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2일째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98의 기록으로 이수정(30·서귀포시청·16m45)과 에키 페브리 에카와티(31·인도네시아·15m44)를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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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선은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2일째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98의 기록으로 이수정(30·서귀포시청·16m45)과 에키 페브리 에카와티(31·인도네시아·15m44)를 꺾고 우승했다. 종전까지 한국육상은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선 2012년 항저우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은메달 최윤희(37·은퇴), 전날(10일) 이번 대회 남자 세단뛰기 동메달 유규민(22·익산시청) 등 2개의 메달만 따냈지만, 이날 정유선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역사를 새로 썼다.
2020년 7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단 한 번도 국내대회에서 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함을 보인 것이 빛을 봤다. 특히 지난해 10번의 맞대결에서 3번밖에 못 이긴 선배 이수정을 상대로 일군 성과라는 사실도 값지다.
정유선이 이날 결선에서 겨룬 이수정은 국내대회에서 장군 멍군을 주고받아온 난적이었다. 지난해 정유선은 9월 실업단육상대회를 제외하면 대한육상연맹이 공인한 모든 국내대회(10개)에 출전했다. 당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7개를 목에 걸었는데, 공교롭게도 그가 우승한 대회의 준우승자는 이수정이었고, 준우승한 대회의 우승자는 이수정이었다. ‘영혼의 맞대결’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도 펼친 것이다.
최근 두 선수의 기세가 비슷해 경기 전부터 명승부가 예상됐다. 정유선은 개인최고기록(17m12)을 비교적 최근인 2021년 6월 작성했고, 지난해 최고 기록(16m76)도 나쁘지 않았다. 이수정도 지난해 5월 개인최고기록(16m81)을 수립했다. 게다가 정유선과 이수정 모두 나란히 역대 한국기록 3, 4위에 올라있어 현역 최강자들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안산시청 이영숙 감독(57)은 “(정)유선이가 지난해까진 투척선수치고는 체력이 약했고 무릎 건강도 들쭉날쭉해 우려가 컸다”며 “그러나 체력보완을 향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그 전에는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입소를 스스로 걱정할 정도였는데, 대표팀에서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페이스가 좋았다”며 제자의 금메달 수확을 축하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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