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컷오프, 사실상 이준석 승리"
"대통령, 전당대회 당에 맡겨둬야…계속 개입 지시하면 결과는 상상 불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두고 "사실상 이준석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어제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vs 이준석,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두 분의 대결"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에 오를 당대표 후보로는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4명이 확정됐으며, 최고위원 후보 8명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로 압축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을 놓고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경쟁합니다.
이 중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와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됩니다.
박 전 원장은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께서는 전당대회는 당에 맡겨두시고 약속하신 대로 협치, 민생경제, 외교 및 안보에 전념하셔야 한다. 만약 계속 개입 지시 등을 하신다면 결과는 상상 불허가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은 여러 군데 칼로 찔렀지만 피 한 방울 안 나왔다. 증거가 없다"며 "검찰의 정치 행위는 자제하고 기소해서 사법부의 판단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3월 8일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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