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김건희-대장동 양대특검 추진…정의당과 협의할 것"

오문영 기자 2023. 2. 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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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크게 확산하고 있다"며 "양대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정의당이 김 여사 관련 특검 추진에 신중론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서는 "(정의당이) 당장 특검을 추진해야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안다"며 "정의당 역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수사를 검찰에 맡겨서는 제대로 진행이 안 되리라는 것을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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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환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를 더 이상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크게 확산하고 있다"며 "양대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을 추진하려면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하는 방식이 있고, 패스트트랙을 활용해 본회의로 바로 넘기는 방안이 있다"며 "두 가지를 다 놓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건희 방탄 검찰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시세차익을 얻은 김건희 여사를 소환조차 하지 않았고, 매도 일자와 매도 정황 등 공범 여부에 대해 은폐하고 축소했다"며 "공판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수백회 언급됐지만 새롭게 밝혀져야 할 내용에 대한 수사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어 "대통령실은 김건희 무죄라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입장문까지 내면서 조작에 나서고 있다"며 "전당대회 개입도 모자라 사법권 개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이 나서면 나설수록 국민적 의심은 더욱 확산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떳떳하다면 특검에 즉각 응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정의당이 김 여사 관련 특검 추진에 신중론을 내비친 것과 관련해서는 "(정의당이) 당장 특검을 추진해야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안다"며 "정의당 역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수사를 검찰에 맡겨서는 제대로 진행이 안 되리라는 것을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이 그런 점에서 특검 그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향후 원내에서 정의당 접촉해서 여러 가지를 긴밀하게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해 9월 민주당 주도로 발의됐지만,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인 법사위에서 계류 중이다. 이에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을 활용해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로 안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전체 재적의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 요구를 국회의장에게 할 수 있다. 이 동의서가 의결되려면 5분의 3(18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 169명 전원에 정의당(6명)과 무소속 일부 의원의 동의가 필수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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