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에 가려진 휴일 하늘...남부·영동 비 또는 눈

고은재 2023. 2. 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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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 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에 서울 하늘이 뿌옇습니다.

남부와 영동에는 비와 눈 예보도 있는데요,

자세한 휴일 날씨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석촌호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정오를 넘긴 지금도 하늘이 아직 어둡군요?

[캐스터]

마치 비구름이 낀 듯 하늘빛이 무척 흐립니다.

오늘 서울에 비 소식은 없지만, 먼지 때문인데요.

오전에 끼었던 안개가 먼지와 뒤엉켜서 연무로 남아있는 곳이 있고,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짙겠습니다.

이곳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인데요.

모처럼 추위가 없는 휴일이지만, 야외활동하시기에는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현황 보시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무척 높은데요.

오늘 수도권을 비롯한 중서부 지방과 광주, 전북, 대구는 종일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외출하신다면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한편 남부에서는 비구름으로 하늘이 흐립니다.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남해안까지 비가 오겠는데요.

동풍의 영향으로 영동 지방에도 저녁부터 비와 눈이 오겠고,

밤사이 경북 동해안으로도 확대하겠습니다.

비는 모레 새벽까지 제주도에 많게는 40mm가 오겠고요,

강원 산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동해안에도 8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도 낮 기온은 높게 오르겠는데요.

서울 9도, 대전 10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큰 추위 걱정은 없겠고요.

남부 지방의 비는 모레 새벽까지, 동해안의 비와 눈은 수요일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2월 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면 공기가 빠르게 차가워지는데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가 쉽습니다.

보온과 건강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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