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총선 공천에 일체 관여 안해…출마 지역 공관위 결정 따를 것"

김정률 기자 이균진 기자 2023. 2. 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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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2일 3대 개혁을 통해 당을 혁신하겠다며 내년 총선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비전 발표회 '당의 새로운 변화와 총선 승 전략'에서 "선제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정당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때만이 3대 개혁에 대한 국민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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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되면 당내 정치혁신특별위 구성해 반부패 운동 선도
당론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각서 추진할 것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충북 충주를 찾아 "당 대표가 되면 충주 국가정원 조성 약속을 지키겠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3.2.9/뉴스1 ⓒ News1 윤원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2일 3대 개혁을 통해 당을 혁신하겠다며 내년 총선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출마 지역은 당에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비전 발표회 '당의 새로운 변화와 총선 승 전략'에서 "선제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정당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때만이 3대 개혁에 대한 국민적인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대 개혁의 첫 번째로 개혁 대 반개혁의 구도를 만들겠다"며 "당내에 '반부패 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정치권의 반부패 운동을 선도하고 확신시키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반부패 혁신위를 통해 국민 눈높이 공직자 기준을 만들어 공천에 적용하겠다.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의 부도덕한 정치인과 흑색선전과 막말 등 저질 정치인은 여의도에서 즉시 퇴출시키는 '정치개혁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 개혁 과제로 '미래 대 과거' 구도를 꼽으며 △인공지능(AI) 정치혁명위원회 설치 △여의도연구원 산하 '청년정치지원센터', '청년정치리더십스쿨' 설치 등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3대 개혁의 마지막 과제로 '실용 대 진영' 구도를 만들어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의 ‘포퓰리즘 실정백서’를 만들어 극단적 진영정치와 포퓰리즘의 위험성을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 보수하지 않는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라고 했다"며 "선제적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개혁과 미래와 실용 경쟁에서 민주당을 압도해 민주당이 우리 당에 덧씌운 수구 기득권, 낡은 꼰대의 프레임을 민주당에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3대 개혁을 주도하려면 우리부터 퇴행적 사고와 행태를 과감하게 청산해야 한다"며 "내년 공천과 관련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만 짜놓고 공천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출마 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현재의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 거기에 기꺼이 따르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불체포특권 포기 대국민 서약'을 추진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 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의 공통공약으로 삼고, 공천신청과정에서 당선될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책비전 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국회의원들과 연락을 주고받느냐는 질문에 "오늘 아침에도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새벽부터 아이디어를 주는 의원들이 많아서 힘을 얻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날 김기현 후보가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히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본인이 너무나 조급하고, 너무나 공포에 사로잡힌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민에게도, 당원에게도 실례되는 발언"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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