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30년, 한터차트30주년 "K팝 신구세대 한자리에" 한터뮤직어워즈(종합)

신진아 2023. 2. 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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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잠실실내체육관, 11일 대상 발표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한터뮤직어워즈 2022

[파이낸셜뉴스] “지금 2023년 맞나요? 마치 2000년대로 돌아간 것 같아 왠지 뭉클합니다”(데니안), “(K팝의) 과거와 미래를 하나로 엮어주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사회를 맡게 돼 영광이었습니다”(유진)

한터차트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가 10~1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11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라이징 아이돌 그룹이 역대 K팝 히트곡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시작됐다. 오메가엑스가 신화의 2002년도 히트곡 ‘아이프레이포유’와 2017년 히트곡 세븐틴의 ‘울고 싶지 않아’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드림캐처는 2000년도 히트곡 핑클의 ‘나우’를, 에펙스가 2015년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아이니쥬’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달궜다.

이후 다수의 수상자들도 선배들의 노래를 커버하며 객석의 흥을 이끌어냈다. 시그니처가 2010년 한터차트를 강타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를 커버했고, 템페스트는 2012년 인기곡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씨아이엑스가 2015년 히트곡 샤이니의 ‘뷰’를 커버했다.

1세대 아이돌 에스이에스 출신 유진이 행사의 호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신동엽이 사회자로 함께 했다.

“지금 2023년 맞나요?”

만저 듀스의 이현도가 특별상 시상자로 나섰다. 이현도는 “제가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는데, 한터차트도 30주년을 맞았다고 하더라. 데뷔 동기”라며 특별상 힙합 부문 수상자로 비오를 호명했다. 이어 최예나가 트렌드-워너비 아이콘상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비오와 최예나는 ‘러브 워’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본상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지오디의 데니안과 에스이에스 바다가 시상자로 나섰다. 데니안은 “(과거에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을 보니) 지금 2023년이 아니라 2000년대 같아 왠지 뭉클하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바다는 “케이팝 신구세대가 함께 즐기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호응했다.

지오디는 지난해 데뷔 23주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바다는 이를 언급하며 예전과 변함이 없어 보였는데 실제로 어땠냐고 물었다. 데니안은 이에 “아직은 풀 파워로 출 수 있다”며 “다른 점은 예전과 달리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웃었다.

바다는 또 유진을 보며 “무대서 에스이에스 멤버를 보니 기분이 묘하다”면서 “저도 무대와 육아를 오가며 멋지게 활동하고 있다. (객석의 여자 후배들에게) 너희들도 할 수 있다”고 외쳤다.

영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본상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데니안과 바다가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로 영탁을 호명하자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영탁은 감동한 표정으로 “귀한 자리에 설수 있게 해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좋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이 “수상 소감이 너무 짧다. 요즘 연기를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작품 소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영탁은 쑥스러워하며 “‘힘쎈 여자 강남순’이라는 작품에서 연기자로 참여하고 있다. 드라마가 나오게 되면 좋은 배우로 설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이 연기자로 자리 잡은 유진에게 조언을 청하자 유진은 “아직 쑥스러워하시는데, 배우로서 당당히 연기하고, 언젠가 우리가 만날 기회가 있지 않겠냐”며 영탁의 연기 도전을 성원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영상을 통해 본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테이와 소유는 ‘블루밍 스타’상 시상자로 나섰다. 상은 시그니처에게 돌아갔다. 시그니처는 “더 열심히 좋은 음악을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리더가 될 ‘포스트 제너레이션’상은 프로미스나인과 씨아엑스(CIX)가 받았다. 씨아엑스는 “큰 상을 오랜만에 받는데, 오래 응원해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상의 이름에 걸맞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데뷔 5년차인 프로미스나인은 특히 남성팬의 뜨거운 지지로 눈길을 끌었다.

‘이머징 아티스트’상은 이펙스와 피원하모니가 받았다. 이펙스는 “새해에 뜻깊은 상을 받아 큰 힘이 된다. 열심히 하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피원하모니는 영상으로 ”데뷔 후 처음 받는 상“이라며 ”팬들이 있었기에 멋진 상을 받을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중국 포함해 대륙별 글로벌 아티스트상 수여

글로벌 아티스트상은 유빈이 단독 시상자로 나섰다. 대륙별로 7개로 나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대륙을 통틀어 최고의 글로벌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아시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유럽은 더 보이즈, 오세아니아는 몬스타엑스, 아프리카는 방탄소년단 진, 남아메리카는 블랙핑크, 북아메리카는 드림캐처, 중국은 SF9, 일본은 스트레이 키즈가 수상했다.

SF9는 “상 받아서 좋은데, 더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군대에 간 멤버가 함께하지 못했는데, 잘 나누겠다”고 부연했다.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일본과 중국은 모두 템페스트에게 돌아갔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소속인 템페스트는 “2관왕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트로피 값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루키상은 템페스트, 티엔엑스, 케플러, 뉴진스

신효범과 김현정은 올해의 루키상 시상자로 나섰다. 2022년 데뷔한 그룹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자 중 최고참인 신효범은 “후배들의 활동을 보고 있고, 저 역시 팬”이라며 ‘올해의 루키상 남성 아티스트’로 티엔엑스(TNX)와 템페스트를 호명했다.

데뷔 1년도 채 안된 템페스트는 최근 미니 3집 ‘온앤온’의 타이틀곡 ‘드래곤’으로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일본, 중국)까지 포함하여 이날 3관왕에 올랐다.

오는 2월 12일에 컴백을 앞둔 티엔엑스는 싸이가 내놓은 보이 그룹이다. 티엔엑스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싸이 대표님 등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루키상 여성 아티스트’는 케플러가 받았다. 케플러는 “한번 밖에 못 받는 신인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올해도 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케플러가 되겠다”고 말했다.

뉴진스도 ‘올해의 루키상’을 받았다. 뉴진스는 동영상을 통해 “행복하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음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즈팬덤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대상에 방탄소년단,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 키즈

본상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이지훈과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시상자로 나섰다. 방탄소년단과 엔시티 드림, 아이브, 엔하이픈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엔시티 드림은 “이 기운을 몰아서 올해도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상은 방탄소년단과 엔시티 드림, 스트레이 키즈가 받았다. 한터글로벌의 곽영호 대표는 “지난 30년 그리고 앞으로 30년을 바라보며 이번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이날 마지막 대상 시상자로 나섰다.

대상 베스트상과 베스트 아티스트상은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또 인상적 퍼포먼스를 펼친 스트레이 키즈가 베스트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베스트 앨범상은 엔시티 드림에 돌아갔다.

엔시티 드림은 “와”라고 외친 뒤 “여섯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올해 8년차인데, 멤버들과 이야기해보니 아직 이루고 싶은 게 많더라.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게 없더라.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엔시티 드림은 헝거리 정신에 가득 차 있다. 갈 길이 멀다. 함께 해줄 거죠”라고 말했다.

데뷔 당시 10대였던 엔시티 드림은 어느덧 20대가 됐다. “더 많은 기록을 깨보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후 어디 가겠냐는 신동엽의 물음에 “연습실에 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엔시티 드림은 이날 공연의 마지막도 장식했다.

한편,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는 한터차트 3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한터차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국내 방송은 SBS M, 해외 중 일본 지역은 엠넷 재팬과 엠넷 스마트+, 그리고 아이돌플러스를 통해 국내 모바일과 일본을 제외한 해외 전 지역 독점 생중계됐다.

10일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아티스트 본상] 강다니엘/김호중/블랙핑크/세븐틴/스테이씨/스트레이 키즈/에스파/NCT 127
[포스트 제너레이션상] 에버글로우/정동원
[이머징 아티스트상] 빌리/위아이
[제너레이션 아이콘상] 레드벨벳
[블루밍 밴드 퍼포머상] 루시
[탑 트렌딩 아티스트상] 유주
[포커스 스타상] 베리베리
[신한류 스타상] TAN
[블루밍 스타상] 블리처스/블랭키/저스트비/트라이비
[특별상 (발라드)] 윤하/이석훈

오메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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