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최대 40㎜' 비 내일 낮 그쳐…강원 화요일 아침까지 최대 30㎝ 폭설

황덕현 기자 2023. 2.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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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2일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서 시작한 비는 점차 북쪽과 동쪽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엔 주요 강수대가 경상권까지 확대되고, 전북과 경북 남부에도 다소간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 지방의 비나 눈은 이날 밤부터 시작해 13일 새벽 중 경북 북부 동해안으로 확대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남권과 경남 서부, 제주에서는 이날 낮 12시쯤 비가 내리기 시작돼 오후 3시쯤엔 전북 남부, 6시쯤 경남권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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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비는 월요일 낮에 대부분 그칠 듯…내륙은 최대 10㎜
기상청 "동해안 폭설, 진눈깨비가 눈으로 변할 듯…적설 편차 커"
강원 지역에 폭설이 내리던 지난 1월15일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도로의 차량이 눈길에 정체되고 있다. (독자 제공) 2023.1.15/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일요일인 12일 제주와 전남 남해안에서 시작한 비는 점차 북쪽과 동쪽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엔 주요 강수대가 경상권까지 확대되고, 전북과 경북 남부에도 다소간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최대 40㎜, 남부 내륙 10㎜ 가량이다.

강원 영동 지방의 비나 눈은 이날 밤부터 시작해 13일 새벽 중 경북 북부 동해안으로 확대된다. 이 눈은 14일 새벽쯤 잠시 그쳤다가 밤부터 다시 내린 뒤 15일쯤 그치겠다. 14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최대 30㎝, 경북 최대 8㎝다. 14일 밤부터도 5㎝ 넘는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남권과 경남 서부, 제주에서는 이날 낮 12시쯤 비가 내리기 시작돼 오후 3시쯤엔 전북 남부, 6시쯤 경남권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13일 새벽에는 경북 남부까지 비가 확대된다.

이 비는 13일 낮 12시쯤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에서는 밤 12시까지 다소간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10~40㎜, 전남 남해안 5~10㎜,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남권, 전북 남부, 경북 남부 5㎜ 미만이다.

강원 영동에는 이날(12일) 오후 9시쯤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나 눈은 13일 새벽에 경북 북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로 확대되겠다. 이 지역의 비나 눈은 14일 오전 6시까지 내리다가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14일까지 강원 산지 최대 5~30㎝, 강원 동해안 및 경북 북동 산지 2~8㎝, 경북 북부 동해안 1~3㎝ 가량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발표했던 날씨 해설 통보문을 통해 13일까지 예상 적설량을 강원 산지엔 최대 20㎝, 강원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최대 7㎝로 예보했다. 이후 오전 수시 브리핑 등을 통해 적설량이 당초 전망보다 10㎝ 가량 늘 수 있다고 설명을 조정했다.

남부 지방의 비는 제주 아래쪽을 지나가는 저기압 영향 때문이다. 강원 지역의 비나 눈은 한반도 북쪽으로 확장한 찬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에서 시계방향으로 불어 내려오는 동풍 영향이다.

강원 지역에 폭설이 내렸던 지난 1월15일 오전 강릉 교동 시내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3.1.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13일 밤에서 14일 새벽 사이 그쳤던 눈은 14일 밤부터 다시 내리겠다. 이 눈은 15일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시기 예상 적설량은 동해상 고기압의 위상과 분포 등이 유동적인 만큼 확정적으로 예보되지 않았다. 기상청 설명을 종합하면 이 시기 적설량은 최소 1~5㎝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밤부터 15일 오후까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눈은 누적 최대 35㎝가량이 쌓일 수 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산지의 경우 눈이 지속적으로 내릴 수 있고, 해안의 경우 처음에는 비나 진눈깨비 형태로 시작된 게 눈으로 점차 변화하면서 내릴 수 있다. 적설 편차가 지역마다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영동 지방에 눈이 많이 쌓이고,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차량을 운행할 때는 감속할 것을 당부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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