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절도' 에즈라 밀러 감싼 '더 플래시', 첫 포스터 공개.."최고의 슈퍼히어로" [Oh!llywood]

[OSEN=최나영 기자] 영화 '더 플래시'가 첫 공식 영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연으로 '문제아' 배우 에즈라 밀러가 출연하기에 더욱 행보가 주목되는 작품이다.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가 최근 주인공 에즈라 밀러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액션 어드벤처 '더 플래시'의 첫 번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이미지는 박쥐 동굴을 연상시키는 적막하면서도 신비로운 공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플래시의 뒷모습이 담겨져 있다.

에즈라 밀러 외 배우 마이클 키튼과 벤 애플렉이 출연한다.

문제는 에즈라 밀러. 밀러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등 DC 무비에서 플래시 역을 맡았고, '신비한 동물사전'에서 크레덴스 역을 연기했다. 또한 '케빈에 대하여',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월 플라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 받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밀러는 몇 년 전부터 강도와 절도, 폭행 등의 혐의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3월 미국 하와이의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체포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후에는 자신을 도와준 부부의 침실에 침입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접근금지 명령과 함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는 청소년 그루밍 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한 18세 청소년의 부모가 밀러가 성소수자인 자신들의 아이를 '종교적, '심리적'으로 조종했다는 혐의를 제기한 것.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밀러가 해당 청소년을 지배하기 위해 폭력, 협박, 폭력의 위협, 두려움, 편집증, 망상, 그리고 마약을 사용했다고 적혀져 있다. 해당 청소년의 부모는 또 그가 아이에게 술과 마약, 특히 대마초와 LSD를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워너 브라더스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DC의 감독 겸 작가 제임스 건은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밀러에 대한 적극적인 두둔으로도 읽힌다.

그는 “‘더 슬래시’가 아마도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위대한 슈퍼히어로 영화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밀러가 회복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던 바다.

6월 16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더 플래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