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우승경쟁 셰플러, 존 람 세계 1위에 바짝… 임성재 3R 공동6위

김경호 기자 2023. 2.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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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왼쪽)와 존 람이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TPC 스콧데일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미국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18번홀 그린에서 악수하며 동반선수 애덤 해드윈의 마지막 퍼트를 기다리고 있다. 스콧데일|AP 연합뉴스



임성재(25)가 피닉스 오픈 3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9위에서 3계단 오른 임성재는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4타차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고, 세계 3위 존 람(스페인)이 11언더파 202타로 닉 테일러(캐나다)와 공동 2위를 달렸다. 조던 스피스(10언더파 203타·미국) 등 2명이 공동 4위로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선두를 지켰다. 셰플러가 우승하고 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단독 3위 아래로 내려가면 셰플러가 1위로 복귀하게 된다. 1라운드부터 부진한 출발을 보인 매킬로이는 3라운드까지 공동 28위(3언더파 210타)를 달리고 있다.

람도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람이 역전 우승하고 매킬로이가 3명 공동 2위 아래로 내려가면 람이 세계 1위를 탈환하게 된다.

한국선수 4명은 전원 컷 통과에 성공했다. 김시우(28)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고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로 올랐고, 김주형(21)은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28위(3언더파 210타)로 전날보다 19계단 하락했다. 이경훈(32)은 공동 48위(1언더파 212타)다.

첫날 2타를 잃고 출발한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으나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쳐 세계 1위 수성에 위기를 맞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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