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서울의소리 손해배상금 공익 목적 사용 검토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최근 한 인터넷 매체를 상대로 승소한 손해배상금을 받으면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김 여사가 손해배상금을 받으면 공익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사용처는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이는 서울중앙지법이 김 여사와 나눈 7시간 분량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던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에게 지난 10일 1000만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1심 판결에 불복한 서울의소리 측이 3심까지 다투겠다고 예고한 상황인 탓에 최종 결론 후 김 여사의 배상금 수령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