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독서] 아무리 노력해도 매출이 늘지 않는다면 | 장사는 전략이다 RED

원성윤 2023. 2. 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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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동적인 생각으로 장사를 시작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모아둔 저축과 퇴직금을 모아 가게를 차려보지만 평생 해본 적이 없는 자영업에 '괜히 했다'는 생각이 앞선다.

이 책은 장사를 시작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콘셉트와 메뉴를 구상할 때의 핵심부터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를 설계하고 강화하는 법, 고객을 가게로 유인하는 법, 그리고 가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운영법까지 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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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회사 때려치우고 장사나 해볼까?"

이런 충동적인 생각으로 장사를 시작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모아둔 저축과 퇴직금을 모아 가게를 차려보지만 평생 해본 적이 없는 자영업에 '괜히 했다'는 생각이 앞선다. 고된 노동과 반복되는 일상에도 힘을 내고 있지만, 매출이 계속 제자리면 분명 자신의 장사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다.

장사는 전략이다 [사진=도서담]

책 '장사는 전략이다 RED'는 초보 사장님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서부터 치열한 자영업의 세계에서 헤쳐나갈 방법들을 다양한 비유와 사례를 곁들여 설명한다.

"중원의 고수가 아니라면 고객은 후발 주자에게 응원은 보내지만 거래는 하지 않습니다. 손해 보는 게 끔찍이도 싫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라면 버젓이 그 아이템에 대한 절대 강자가 있는데 굳이 2등이나 3등을 택할 이유가 있으신지요? 고객은 무모한 도전을 증오합니다." (p.57)

저자는 "남들이 하지 않는 것만 골라서 하고, 남들이 다 하는 건 목숨걸고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언뜻 들으면 남들이 하기 때문에 꼭 해야할 것 같지만, 저자는 '차별화' 전략 때문에 다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맛이 상향 평준화 돼 요즘은 맛 없는 집을 찾기 어렵다"며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누가 더, 먼저, 많이 건드리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책은 장사를 시작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콘셉트와 메뉴를 구상할 때의 핵심부터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를 설계하고 강화하는 법, 고객을 가게로 유인하는 법, 그리고 가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운영법까지 잘 담고 있다.

책은 이렇게 구성 돼 있다. '전략 1' 콘셉트 설계(부정하는 컨셉트가 살아남는다), '전략 2' 콘텐츠 설계(타깃이 명확한 메뉴가 살아남는다), '전략 3' 고객이 원하는 가치가 살아남는다, '전략 4' 가치 강화(감동을 주는 디테일이 살아남는다), '전략 5' 고객 유인1(침샘을 자극하는 가게가 살아남는다), '전략 6' 고객 유인2(친절하게 설명하는 가게가 살아남는다), '전략 7' 매장 운영 (사장다운 사장이 살아남는다)까지 읽고나면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당신의 생각이 명확해 질 것이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1989년 40.8%에 달했지만 1998년 38.3%, 2008년 31.2%, 2018년 25.1%로 꾸준히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해선 큰 편이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신규 창업 대비 80%가 폐업하는 이 극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연구 또 연구일 것이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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