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의 힘으로…" 北 '당 결정 관철' 강조하며 자력해결 부각

김서연 기자 2023. 2. 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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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인민경제 발전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운 북한이 주민들에게 헌신적 투쟁과 완벽한 집행을 통한 '당 결정 관철'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각 기업소엔 자체의 힘으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동신문이 이처럼 각 지역 공장들의 '성공' 사례들을 소개한 건 올해 경제목표 달성을 추동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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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 시멘트 공장, 자체 기술역량으로 제기된 문제 풀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 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자"고 강조했다. 신문은 흥남비료연합기업소가 '주체비료 생산'에서 연일 혁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올해도 인민경제 발전을 시급한 과제로 내세운 북한이 주민들에게 헌신적 투쟁과 완벽한 집행을 통한 '당 결정 관철'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각 기업소엔 자체의 힘으로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자체의 기술역량에 의거하여'란 기사에서 함경남도 함흥시시멘트공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 공장에서 "원료들의 분말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공기 분리기를 새로 제작해 생산 공정에 도입함으로써 제품의 질을 훨씬 높이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꾼들이 "자체의 기술역량을 발동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남포시의 '와우도 구역 쌀기름 공장'을 조명하는 내용의 기사도 실었다.

신문은 이 공장에 대해 "지난 시기 구역의 방조가 없이는 생산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던 단위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단위 발전의 진일보를 내짚으며 구역은 물론 남포시적인 본보기까지 창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그 비결은 "질 제고를 공장의 운명, 단위 발전의 사활적 문제로 틀어쥔 데 있다"며 이 "공장의 현실은 질 제고 사업에 대한 옳은 관점·태도를 갖고 끝장을 볼 때까지 실속 있게 내밀어야 생산을 정상화하고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이 이처럼 각 지역 공장들의 '성공' 사례들을 소개한 건 올해 경제목표 달성을 추동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점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즉, 해당 기업소들의 성과를 '모범'으로 제시하면 다른 곳에서도 이를 본받으라고 독려함으로써 이른바 '사회주의 경쟁'을 부각하고 있는 곳이다.

신문은 이날 기사에서 다른 여러 농장에선 일꾼들이 "올해 자랑찬 알곡 증산 성과를 안아올 열의"로 떨쳐나 좋은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함경북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청암광산 일꾼들과 노동 계급은 지난 1월 "월 생산 계획을 앞당겨 완수했다"고 소개하며 '강철로 당을 받들 이들의 신념과 의지의 기둥'을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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