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서울의 소리’ 배상금 전액 튀르키예 기부
대통령실, 3261만원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튀르키예 지진 관련해 국내 상황을 점검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모두 튀르키예 지진 지원에 나서고 있기에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한 바 있다. 지난 7일 오전 1시께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고 인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힌 후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 인력 급파 및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지난 9일엔 튀르키예 대지진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 “튀르키예 국민들이 좌절과 슬픔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같은날 대통령실은 강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 피해자를 돕기 위해 대국민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통령을 포함한 전 직원이 참여했으며 3261만원의 성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구호 성금을 내는 것에 동참하겠단 의사를 드러냈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촬영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 1심 선고 공판에서 배상금 1000만원을 지급받는 결과를 얻어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배상금을 튀르키예 지진 구호성금으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다만 백 대표 등이 항소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에 배상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김 여사가 자체적으로 구호 성금을 낼 수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튀르키예를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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