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발언한 김기현에…안철수 "망상 사과해야"

김민정 2023. 2. 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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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경쟁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이었던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가 당 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김 후보가 안철수가 당 대표 되면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 있다고 했다"며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떤 정신상태기에 저런 망상을 할까"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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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경쟁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사하는 김기현·안철수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가 그렇게 두려우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이었던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가 당 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김 후보가 안철수가 당 대표 되면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 있다고 했다”며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떤 정신상태기에 저런 망상을 할까”라고 질타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1일 경기 용인시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 초청 경기도 특별강연회’에서 “대선 욕심 있는 분이 (당 대표가 돼선) 곤란하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안 의원을 겨냥했다.

안 의원은 “아마도 전략적으로 당원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 한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이 두 사람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인다”며 “전쟁 중에 장수가 병사 앞에서 덜덜 떠는 모습 보이면 안 되듯 당 대표는 어떤 위기 앞에서도 두려움을 보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여러모로 역사에 남을 텐데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원들의 힘으로 상식적 전당대회로 돌려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김 후보의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사퇴 요구까지 할 생각은 없다. 사퇴는 신평 변호사 한 명이면 된다”며 “그러나 김 후보는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는 하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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