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 오간 정의 구현…'법쩐' 시청률 11.1%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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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싸움을 벌인 SBS 금토드라마 '법쩐'이 1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법쩐'은 정의를 위한 싸움의 현실적인 모습과 이상적인 모습을 오가며 통쾌함과 여운을 남겼다.
정의 구현을 원하는 이들 내에서도 영리하지 못한 정의는 이길 수 없다며 법의 테두리 밖에서 싸움을 벌이는 쪽과 그런 싸움은 비겁하다며 법에 따라 정석대로 싸우는 쪽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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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싸움을 벌인 SBS 금토드라마 '법쩐'이 1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법쩐' 최종회 시청률은 11.1%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법과 돈의 카르텔 정점에 서 있는 황기석(박훈)과 명회장(김홍파)이 그간 저지른 죗값을 치르는 정의로운 엔딩이 펼쳐졌다.
'법쩐'은 정의를 위한 싸움의 현실적인 모습과 이상적인 모습을 오가며 통쾌함과 여운을 남겼다.
정의 구현을 원하는 이들 내에서도 영리하지 못한 정의는 이길 수 없다며 법의 테두리 밖에서 싸움을 벌이는 쪽과 그런 싸움은 비겁하다며 법에 따라 정석대로 싸우는 쪽이 갈렸다.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던 이들에게 돈과 힘을 뺏어 추락시킨 것은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과 검사 출신의 '법 기술자' 박준경(문채원)이었다.
은용과 박준경은 '괴물을 잡기 위해서 괴물이 돼야 한다'는 선택을 했다. 은용은 황기석과 명회장의 악행을 드러내기 위해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고, 증거를 거래했다. 박준경 역시 이 싸움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누가 다치든 상관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
두 사람이 그렇게 깔아놓은 판을 마무리 지은 이는 '검사면 검사답게 법대로 수사한다'는 원칙을 끝까지 지킨 장택준(강유석)이었다. 장택준은 그림을 그려놓고 증거를 짜 맞추는 수사가 아닌, 증거를 따라가는 수사를 벌이며 정의에 정의롭게 다가갔다.
총 12부작으로 주가조작 수사와 같은 복잡한 사건과 여러 인물이 얽혀있는 이해관계가 속도감 있게 그려졌지만, 악을 처단하겠다던 영웅인 은용이 매번 황기석과 명회장의 함정에 빠져 고초를 겪으면서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극 중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낸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감을 높였다.
이선균은 '안티 히어로'로 극을 영리하게 이끌면서 액션까지 소화했고, 문채원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악인 황기석을 비열하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그려낸 박훈과 정의로운 청년 검사를 순수하면서도 강단 있게 표현한 강유석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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