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재원·조수진 저격…"이들에게 최고위원직, 공천 얻기 위한 미끼"

임재섭 2023. 2. 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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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12일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해 "이분들에게 '최고위원직'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봉사의 개념이 아니라 자신의 공천을 얻어내기 위한 미끼의 성격일 것"이라며 "혹여나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한들 저분들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또다시 비대위 체제로 가지 말라는 법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지도부에서 봤던 행보를 볼 때, 이분들은 만약 차기 지도부에 들어가더라도 향후 자신의 공천이 여의치 않으면 당권을 흔들기 위해 최고위원직 사퇴를 무기로 삼으려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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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여의치 않으면 최고위원직 사퇴 무기삼으려 들지 않겠나…또다시 비대위 체제로 가지 말란 법 없어"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김 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12일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를 겨냥해 "이분들에게 '최고위원직'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봉사의 개념이 아니라 자신의 공천을 얻어내기 위한 미끼의 성격일 것"이라며 "혹여나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한들 저분들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또다시 비대위 체제로 가지 말라는 법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지도부에서 봤던 행보를 볼 때, 이분들은 만약 차기 지도부에 들어가더라도 향후 자신의 공천이 여의치 않으면 당권을 흔들기 위해 최고위원직 사퇴를 무기로 삼으려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원과 국민이 만들어준 선출직이 이분들에겐 개인적 영달을 위한 흥정의 도구일 뿐"이라며 "결국 국민을 바라보지 않고, 권력과 야합해 공천을 받아보려는 잔꾀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과거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당시 조 최고위원이 먼저 사퇴했으나 이날 다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지점을 꼬집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 후보는 이준석 대표 체제가 붕괴되기 직전까지 "당을 지키겠다"면서 최고위원직을 유지했다.

김 최고위원은 같은 글에서 "당원과 국민이 내 지역에 출마할 후보를 직접 뽑는 상향식 공천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는 말도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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