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윤미향을 악마로…의심해 미안"→ 김기현 "황당한 두둔, 파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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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파렴치하다'고 몰아 세웠다.
김 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날 "검찰이 윤미향을 악마로 만들었다.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한 말을 소개했다.
이에 김기현 후보는 "'윤미향 위로 글'의 주어를 모두 이재명으로 바꿔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이 대표가 일관해 온 변명의 주어만 바꿔 일기로 쓴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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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파렴치하다'고 몰아 세웠다.
김 후보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전날 "검찰이 윤미향을 악마로 만들었다.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한 말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윤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을 8개로 혐의로 기소, 징역 5년형을 구형하는 등 악마로 만들었지만 "2년반 재판후 7개 무죄, 1개 벌금(1500만원)을 선고 받았다"며 "검찰과 가짜뉴스에 똑같이 당하는 저조차 의심했으니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하고 악마가 된 그는 얼마나 억울했을까"라고 윤 의원을 위로했다.
이어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 정신 바짝 차리겠다"라며 검찰과 정면승부를 다짐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에 김기현 후보는 "'윤미향 위로 글'의 주어를 모두 이재명으로 바꿔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이 대표가 일관해 온 변명의 주어만 바꿔 일기로 쓴 듯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죄지음'에 대해서는 황당하고 위험한 논리를 대며 두둔을 했다:며 "재판부에서 인정된 혐의가 줄어들었다고 위안부 피해자들 후원금을 등친 파렴치 죄가 없는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 때엔 반대로 윤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여성 폭력 없는 세상에 힘쓸 후보이기에 지지한다'고 했다"며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하나 틀린 게 없다. 반드시 함께 총선승리 이뤄서 상식과 양심이 살아있는 사회를 되찾자"라며 이 대표와 윤미향 의원을 양심도 염치도 없다고 한데묶어 비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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