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캐릭터 장인의 귀환…'카운트' 더 기대되는 이유 [N초점]

장아름 기자 2023. 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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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장인' 진선규가 스크린 주연작으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카운트'가 그의 신작.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간 진선규는 작품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마다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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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스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캐릭터 장인' 진선규가 스크린 주연작으로 극장가를 찾아온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카운트'가 그의 신작.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아웃사이더)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선보일 캐릭터는 이른바 '미친개'다. 진선규가 맡은 시헌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챔피언이었지만, 현재는 선수 생활 은퇴 후 자신의 고향에서 평범한 선생으로 지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아끼지 않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며 심지어 학부모의 항의와 교장의 훈계에도 의지를 꺾지 않는 일명 '미친개'로 불린다.

'카운트'는 그런 시헌이 윤우(성유빈 분)를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헌은 어린 나이에 불공평한 세상에 상처를 입고 꿈이 꺾인 윤우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먹부터 앞서는 혈기 왕성한 환주(장동주 분)에게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두려움이 많은 복안(김민호 분)에게는 용기를 주는 진정한 선생으로 따스한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카운트 스틸

그간 진선규는 작품에서 선보였던 캐릭터마다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의 출세작이기도 한 '범죄도시'에서는 조선족 조폭을, 1000만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마약반 형사를, 그리고 지난해 추석 흥행에 성공한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는 글로벌 범죄조직 리더를 연기하며 '캐릭터 장인'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해 선보였던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과 티빙 '몸값'으로 드라마 주연으로도 발돋움했다. 이어 선보이는 '카운트'에서는 카리스마 넘치지만 유쾌하고 제자들의 성장을 진심으로 위하는 선생으로 분해 또 한번 탁월한 연기로 진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진선규는 '카운트'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 재미를 느낀 것은 물론 자신과 깊은 관련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도 털어놨다.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나와 관련된 많은 게 들어가 있었다"며 "고향인 진해가 배경이고, 배우 이전에 꿈꿨던 체육 선생 역할이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가족, 동료에 대한 이야기, 희망적인 이야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며 "시헌은 나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어갔다, 꽉 붙들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복싱까지 할 수 있어서 '이 영화는 내 영화다'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밝혔다.

배우들과의 케미도 기대된다. 진선규와 과거 공연을 함께 했을 당시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온 오나라, 고창석이 함께 한다. 오나라는 시헌의 든든한 아내 일선 역으로, 고창석은 시헌의 고등학교 시절 스승이자 현 직장 상사인 교장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코미디 연기에도 탁월한 호흡을 입증해온 베테랑 배우들인 만큼, 진선규와 선보일 케미가 기대된다. 제자들로는 아역 시절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해온 성유빈과 라이징스타 장동주, 드라마 '신병'으로 주목받은 김민호와 호흡을 맞추며 사제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카운트'는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선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작품에 대한 호평으로 끌어낼 입소문 흥행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사 외유내강과 함께 지난 2019년 여름 94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엑시트'를 만든 필름케이가 제작을 맡았다. 지난 2018년 개봉해 282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깜짝 흥행도 이뤘던 '너의 결혼식'도 필름케이의 작품이다. 완성도와 만듦새로 호평을 끌어내며 내실 있는 작품을 보여준 제작사인 만큼, 진선규와도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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