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법쩐' 문채원x이선균의 정의를 위한 왈츠→박훈x김홍파, 쇠락···시즌2 언제[어저께 TV]

오세진 2023. 2.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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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법쩐'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 억압하는 힘이 아니라 바른 길을 향하고자 하는 마음은 결국 선한 길뿐이었다.

11일 최종화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함준호)에서는 명 회장(김홍파 분), 황우식(박훈 분)의 모든 죄를 법적으로 처벌 받게 한 은용(이선균 분), 박준경(문채원 분), 장태춘(강유석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홍한나(김혜화 분)의 기소로 다소 위기를 맞은 듯 했으나, 홍한나는 은용을 향해 “사기 당해서 죽을 힘도 없을 때, 용이가 도와줬어요. 인연이 변호사님이랑 비슷하죠? 용이한테 내 걱정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전해요”라고 말했다. 은용은 모든 것을 갈무리할 준비를 마쳤다. 공매도 수입금으로 벌금을 내도 그것이 법이라고 여겼다. 다만 이것을 이용해 명 회장과 황우식을 칠 생각을 했다.

권력에 목이 마른 황우식은 이미 정도를 지나쳐 왔다. 그는 자신의 길에 걸리적거리면 죽음으로 응징했고, 법을 칼로 휘둘렀다. 황우식이 검사라는 이름의 백정으로 길러낸 건 그의 장인인 명 회장이었다. 명 회장은 딸 명세희(손은서 분)건 사위 황우식이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아버지를 넘어뜨리고 위로 올라서려고 발버둥 친 딸 부부에 대한 마지막 인정도 베풀지 않았다.

명 회장은 돈을 위해서 자신을 배신했던 은용의 손을 거뜬히 잡았다. 명 회장의 남은 돈을 몰래 빼내고자 명세희는 명 회장을 황우식과의 허락 하에 빼내었다가 은용과 함께 떠나는 명 회장을 보고 넋을 잃었다. 

명 회장은 “내가 직접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찾는다. 그게 있으면 우리 사위, 정치쪽으로 가는 거 아무 문제 없을 거다. 내가 병원에만 있게 해주면 바로 찾아주마”라고 말했던 것이 바로 함정이었던 것이다. 명세희는 새파랗게 질려서 “아빠 미쳤어? 그렇게 당하고도 은 실장을 믿어?”라고 소리 질렀으나 명 회장은 “믿지, 은 실장이 돈 준다고 하지 않나. 글마 이 놈은 돈이라면 미친 놈이다. 죽은 윤 회장 위해서 몇 천 억을 준 놈이다”라고 말했다.

이후부터는 은용이 깐 판에, 그리고 박준경이 치밀하게 둔 수에, 무엇보다 정도를 걷는 장태춘의 길목에 모든 장애물이 사라지고 생각대로 되었다. 은용은 구치소에서 정보가 차단 당한 이 부장(박정표 분)을 압박해 명 회장과 황우식 등의 죄를 자백 받았고, 명 회장은 황우식의 죄만 증언하다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가 되자 모든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황우식의 목을 졸라맬 올가미로 아주 튼튼하게 구성이 되었다. 그렇게 황우식은 은용 눈앞에서 체포를 당했다.

명 회장은 “내 돈이 그렇게 탐났더나. 내가 내 돈으로 너를 왜 거기까지 만들어놨는데. 없는 집 자식 가르쳐서 그 자리 올려놨더니”라며 혀를 찼다. 황기석은 “아버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나더러 개라면서, 돈 지키는 개새끼라면서 그런 게 가족이냐”라라며 자조했다.

은용은 가장 처음 타깃이 된 건 황기석이었다. 권력욕이 있던 명세희를 움직인 은용은 황기석을 외톨이로 만든 후 다시 황기석을 법의 주인공처럼 만든 것. 이후 득의양야해진 황기석은 명 회장 주변은 물론 명 회장까지 쓸어버린 후 황기석을 체포한 거였다.

박준경은 죽은 모친인 윤혜린(김미숙 분)의 묘소를 은용과 함께 찾았다. 은용 또한 은인의 잘못된 죽음에 대한 정당한 복수를 한 것에 후련함을 느꼈다. 은용은 더는 저를 붙들어 두지 않은 몽골의 들판으로, 말 그대로 말을 달려 나아갔다. 박준경은 모친을 생각하며 회고록을 지었고, 장태춘의 권유로 다시 법복을 입고 정의와 정도의 길에 올라섰다.

그릇된 방법은 옳지 않다. 정의가 목적이라면 오로지 티끌 한 점 없는 바른 길로 정도를 걸어야 정의에 도달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선이라는 올바른 기준이 이끄는 올바른 도리인 것이니 말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법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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